구렁덩덩 신선비 스토리텔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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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3-08-15 07:1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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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윽고 뱀아들이 자라서 어머니에게 이웃집 딸과 혼인시켜 달라고 졸랐다. 그러던 어느날, 뱀신랑은 셋째 딸에게 자신의 뱀허물을 주면서 절대로 남에게 보이면 안 된다고 당부하고는 과거를 보러 떠났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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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구렁덩덩 신선비>
어느 할머니가 자식을 원하여 아이를 낳았는데 커다란 뱀이었다. 첫날밤에 뱀신랑은 허물을 벗고 잘생긴 남자로 변신했는데, 이때부터 낮에는 뱀으로 지내고 밤에는 사람으로 지내다가 얼마 후 완전히 뱀허물을 벗고 사람이 되었다. 이웃집 세 딸들이 아이를 보러 왔다가 두 언니는 뱀아들을 보자 기겁을 하고 물러섰으나, 셋째딸만은 뱀아들에게 호감을 보였다. 이에 어머니가 나서서 청혼하자, 두 언니는 거절했고 셋째 딸은 선뜻 결혼하겠다고 나섰다.
“안됐지만 따님께서 언제 깨어날지 장담…(drop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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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. 그런데 셋째 딸의 부주의로 질투심 많은 두 언니가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. 언니들은 동생 몰래 뱀허물을 찾아내 불에 태워버렸다. 이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처음 된다된다. 뱀신랑은 자신의 허물이 타는 냄새를 맡고는 다시는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