`기보 KTRS` 자리 잡았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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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3-02-28 11:1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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◇한국 기술평가 수준 한단계 업(Up)=KTRS는 기보가 기술가치 평가를 위해 연세대와 공동으로 2005년 개발했다. KTRS는 지난 2006년 미국경영과학회가 수여하는 경영과학 분야 권위의 상인 에델만상 수상후보에 선정됐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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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준배기자 joon@etnews.co.kr
설명
그리고 1년 여. 기보는 최근 사고율(채무불이행) 수치를 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아 한때 10%를 넘던 사고율이 지난해는 5.4%, 올해 들어 7월까지는 2.7%(연간기준 4.6%)까지 급락한 것. 재무실적을 보고 보증하는 일반보증을 중단하고 나서 오히려 사고율이 줄어들었다. 기술성은 있지만 사업성이 없는 경우 보증 후 회수에 차질이 발행할 수 있어 가치(사업성)평가 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. 기보는 이 같은 사고율 감소의 대표적 요인으로 ‘기술평가시스템(KTRS)’을 꼽는다. 핵심은 기술성과 사업성(기술 사업화 성공 가능성)을 함께 평가한다는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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`기보 KTRS` 자리 잡았다
기보의 KTRS 활용이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아 최초 검증이 되지 않아 활용에 소극적인 것과는 크게 바뀌고 있다아 현재 KTRS는 금융권의 투·융자와 기업 간 인수합병(M&A) 등에 활용되는 기술평가인증을 비롯해 벤처·이노비즈기업 인증 평가, 국가 연구개발(R&D)처리해야할문제 경제성·사업성 평가, 공공·민간 부문의 비금융평가 등에 활용된다. 이를 위해 기술수준과 위험수준(사업부실화위험)을 종합 평가한다. 올해 대표적인 기업용 성공 금융상품으로 3%대의 초저금리가 특징이다. 기보는 시스템에 대해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해외에도 출원 중이다. 특히 위험수준을 산출하기 위해 기보의 과거 5년간 평가해온 1만1000여개 기술평가지표데이터를 사고와 연관해 통계적으로 분석했다. 지난해만 국가 R&D처리해야할문제 6개 사업의 140건, 공공·민간부문 비금융평가 11개사업 800여건에 이용됐다.
작년 2월. 기술보증기금은 일반보증을 전면 중단하고, 기술평가보증만을 실시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. 기업은행이 KTRS를 신뢰한 것. 최태호 기업은행 상품개발부 차장은 “연구개발(R&D) 능력을 갖춘 기업을 찾아야 하지만 은행이 직접 평가하는데 한계가 있어 기보를 활용했다”고 intro 했다.
`기보 KTRS` 자리 잡았다
◇한국형 기술가치 평가모형 자리 매김=기업은행은 지난 3월 KTRS를 활용한 상품(리더비즈론)을 출시했다. 기술의 기술성·사업성·시장성 등을 반영하고 별도의 투입변수로 금리·종합주가지수·환율 등 외부요인과 상장·벤처 여부 등 기업 관련 요인을 감안한다. 기술평가보증의 사고율이 상대적으로 높자, 이를 우려한 직원들이 일반보증을 선호했기 때문이다
이남형 기보 이사는 “아무리 기술이 좋아도 사업성이 없어 기업이 망하면 우리 쪽에서는 회수를 할 수 없다”며 “KTRS는 기술과 함께 사업성공 가능성을 연계 평가한다”고 강조했다. 기관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