책임지지 않는 권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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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2-10-11 02:4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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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데 그 내용은 안기부에서 편집하여 제공한 것이었다. 호로그램들은 정권의 이익을 대변하는 호로그램으로 변질되어 갔다. 집권세력은 언론 기본법을 필두로 한 악법으로 방송을 검열하여 언론을 장악하기 처음 했다. 그러한 언론이 5공 시절에는 집권자를 옹호하는데 이용된 것이다. 그러나 3당 합당 후 주제는 변질되어 갔다. 일개 당원들의 전당대회가 대단한 것인 양 포장되어 방송되기도 했다.
그러나 이러한 alteration(변화) 된 방송은 3당 합당 이후 다시 암울한 시기를 맞게 된다 3당 합당으로 정권을 장악한 노태우가 방송을 다시 장악하기 처음 한 것이다. 그런 상황에서 기자들에겐 KBS를 다니는 것이 부끄러움이 될 정도였었다. 그러한 노골적인 편파 방송은 시청료 거부 운동으로 나타나기도 했다. 정치·권력에 대한 편파성은 지금도 KBS에서는 문제다. 기득권 세력을 소재로 한 코미디 프로도 유행했다. KBS는 일개 정당의 사유 방송사가 되어버린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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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BS는 80년 컬러 시대를 열면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기 처음 했다. 그 당시 제작진들은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며 …(To be continued 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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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.
이러한 가운데 사회 민주화의 힘입어 언론도 자유화되었다. 5공 시절 KBS는 권력의 하수인에 불과 했다. 한 에로 심야토론에서는 정권에 대한 비판을 하곤 했다. 서영훈 사장이 처음으로 정권의 수장이 아닌 사람으로 KBS의 사장이 된 것이다. 이에 KBS 직원들은 제작 거부 투쟁을 벌였다. 그에 따라 과거에는 할 수 없었던 것을 방송하기 처음 했다. ‘광주는 말한다’, ‘정경 유착’, ‘인권 보고’ 등이 방송되어졌다. 방송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때 노조가 건의해 회의가 소집되는 공정 방송 위원회가 있긴 하지만 별 효용이 없다. 그러나 이러한 37일에 걸친 투쟁도 권력 앞에서 무너지고 말았다.
한 때, ‘추적 60분’이라는 프로에서 ‘한총련 북에 간 대학생들’ 이라는 headline(제목)으로 방영한 내용이 있었다. 그에 따라 KBS사장도 낙하산 인사로 임명되어 졌다. 언론이 정권의 이용되는 것은 기자, PD 건 모두의 문제였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