빅마우스 앤드 어글리를 읽고(3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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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3-08-17 08:5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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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이 책은 미국 판 성장소설이었다. 개학식부터 스타트된 야자시간에 할 일이 딱히 없던 나는 오랜만에 책을 읽을 겸 그 책을 골랐다. 시간을 들여 영단어를 외우지 않아도 되고 수능이라는 압박감 따위 없고 1~9까지의 숫자 몇 개로 친구들과 희비가 엇갈리는 일이 없고 人生(인생)을 즐길 것이라는 일종의 환상을 품고 있던 것이다. 책의 headline(제목)은 빅마우스 앤드 어글리 걸(Big mouth and ugly girl)이었다. 매일 누군가에게 꼭 읽혀지다가 개학식 날은 혼자 덩그러니 학급문고에 남겨져 있었다.
학교에서 ‘트롤’이라고 불릴 만큼 웬만한 남자보다 덩치가 큰, 다른 학교와 농구시합을 나가면 점수의 절 반 이상을 얻어내는 록키리버의 농구부 주장 못생긴 소녀, 어슐리와…(drop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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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.
이 책을 읽기 전 나는 미국고등학생이라고 하면 입시에서 자유롭고 좀 더 화려한 생활을 할 것이라는 일종의 부러움을 갖고 있었다.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.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대학입시에서 구속받고 있었다. 나는 한글headline(제목)만 보고 큰 쥐와 못생긴 소녀가 나오는 판타지 소설인줄 알았다.
설명
서평감상/서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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빅마우스 앤드 어글리를 읽고나서
이 책은 어느 날 부터인가 학급문고에 꽂혀 있던 책이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