울산과기대 이공계 빅3 든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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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3-05-05 22:2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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울산과기대는 현재 약 3500억원의 예산을 들여 각종 시설을 건축 중이며, 울산시는 매년 100억원씩 향후 15년간 지원할 계획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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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년 3월 개교하는 울산과학기술대학교(UNIST)의 조무제 총장(63·사진)이 내건 슬로건이다. 선발된 신입생 전원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고 연 20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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특히 UNIST는 태양에너지 분야를 육성하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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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밖에 국내 최초 법인화 국립대학으로서 성공적으로 정착한다는 계획이다.
한국의 MIT를 만들어, 카이스트·포스텍과 더불어 이공계 특성(特性)화 대학의 삼각 축을 이루겠다.
유니스트는 전 강좌를 영어로 진행하고, 단계적으로 외국인 교수 비중을 20%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.
조 총장은 “300여개에 이르는 국내 대학이 모두 같은 학문을 연구할 수 없다”며 “대학마다 특성(特性)화를 이루고, 필요한 부분은 다른 대학과 공유해야 한다”고 강조했다. 미국 조지아텍의 브랜치 설치도 추진 중이다. 이와 관련해 포스텍과 교양강좌에 대해 교수 및 학점을 공유하는 방안(方案)을 논의 중이다. 1999년부터 2003년까지 교육부 BK21사업단장, 한국분자생물학회장을 지냈으며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제7대 경상대 총장을 역임한 뒤 지난해 9월 울산과기대 총장으로 취임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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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니스트는 ‘한국의 MIT’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수 학생 확보를 일단 지상과제로 삼고, 최우수 학생 500명만 선발한다는 계획이다. 각 기업체들과의 협력을 공고히 해 학생들의 산업체 인턴을 의무화할 방침이다. 조 총장은 “이제 ‘융합’이 대세인 시대다. 학문도 마찬가지”라며 “전 학생 무전공 입학 및 복수전공제를 실시할 예정”이라고 덧붙였다.
UNIST는 ‘첨단 융합학문 특성(特性)화, 글로벌 인재양성 특성(特性)화, 신 산학협력 모델 특성(特性)화’ 등 크게 3가지 전략(戰略) 을 내세웠다.
지난 16일 서울 한성과학고등학교에서 열린 ‘울산과기대 입학설명회’에 참석한 학부모 문미라씨는 “무전공으로 입학해서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울산과기대의 가장 큰 advantage(장점) 같다”라며 유니스트의 정책을 반겼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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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해 13일 경남과학고를 스타트으로 전국 과학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UNIST 알리기에 나선 조무제 총장은 “학생들이 어떠한 벽도 없이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”는 포부를 밝혔다. 젊고 우수한 교수 확보도 진행 중인데 현재까지 임용된 교수의 평균 연령은 36.5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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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경원기자 kwjun@사진= 박지호기자 jihopress@
◆조무제 총장은 누구?
다. 조무제 초대 울산과기대 총장은 경상대학교 농화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 석사와 미주리대학교 이학박사를 거쳐 경상대학교 생화학과 교수와 유전工學(공학) 연구소장, 자연과학대학장 등을 지낸 학자다.
최근 대학의 큰 화두 중 하나인 산학협력에도 적극적이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