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팔타커스(Spartacus.1960)를 보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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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3-10-13 20:2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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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예가 된 것이라고 한다. 로마시대의 노예계층은 노동자 계층이나,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`살아있는 도구`로서의 일정한 형태를 가진 것이 아니고, 오히려 사회 각 분야에 폭넓게 산재해 있었다. 실존 인물을 영화에 담을 때 극적인 效果를 위해서 허구를 많이 담고 있는데 이 영화 역시 그러한 것 같다. 그리고 영화에서는 다른 노예들의 모습을 그려지지 않았으며 스파르타쿠스와 배리니아는 노예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화려한 캐릭터였다. 대체로 광산 노예나 농장노예는 그 생활이 비참하였으나, 가내 노예, 숙련 노예 등 많은 노예들이 상당한 부를 누렸고, 높은 행정적, 재정적 지위를 차지하기도 하였다.
스파르타쿠스의 난에서 불 수 있는 검투사가 전반적인 노예의 상은 아니다. 주인공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화려하게 그려졌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만 말이다. 많은 로마市民들은, 아주 가난하지 않다면, 적어도
다. 예를 들어 <스팔타커스>의 안토니우스도 어느 정도 교육을 받아 주인의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. 영화 속에서 등장한 검투사 역시 로마시대의 일반적인 노예의 모습은 아니었던 것 같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