작은 영웅들을 읽은후나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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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2-11-12 04:1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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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 날 내게 아빠가 8천 원짜리 젤리샤프를 사주셨다. 내가 겪은 상황을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설명(說明)하고 싶었으나 아무도 내 말에는 귀 기울이지 않았다. 아이들이 불을 냈으면서도 작은 영웅들로 불리는 상황이 잘 이해되지 않았다. 그러다 보니 반장 주변에 있던 아이들은 그 아이를 칭찬했고, 모르는 친구들과 선생님 한테까지 소문을 내어 교실 안에서 그 아이는 착한 영웅 대접을 받게 되었다. “진짜 영웅이 이기지.” 왜 진짜 영웅이 이길까, 궁금해서 물으면 거기에 관련되어는 아무도 설명(說明)해주지 않았다. 하지만 나는 이 책을 통해 알았다. “나 연필 빌려줄 사람!” 그러자 이 아이는 손을 번쩍 들고는 ‘내가 빌려줄게.’하며 내 샤프를 당당히 건네주 었다. 아이의 괴롭힘이 더 심해질까 봐 서였다. 그러자 반장은 무척 좋아했고 그날 이후 아이는 반장과 무척 친해지게 되었다. 꾸며낸 말이란 걸 알면서도 나는 거세게 돌려달라고 말하지 못했다. 난 너무 어의가 없었다. 가짜로 만들어진 영웅들을 ‘진짜 영웅’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답답했지만, 그 아이들도 너무 뻔뻔스럽다고 생각했다.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말았다. 그러던 다음날 시험을 볼 준비를 하고 있었는 데 반장이 큰 소리로 말했다. 진짜 영웅이 이기는 것은 사람들의 양심이 진짜를 원하기 때문일것이다 사람이 진실 되고 정직하고 바른 것을 좋다고 생각하는 한, 진짜는 가짜를 이기게 되어있다 책의 앞부분을 읽을 때, 내가 4학년 때 있었던 일이 생각났다. 작은 영웅들을 읽고나서 나서
진짜 영웅과 가짜 영웅이 싸운다면 누가 이길까 어릴 때부터 나는 항상 그게 궁금했다. 어른들한테 물어보면 모두 약속이나 한 것처럼 똑같은 대답 뿐이었다. 나는 ‘작은 영웅들’을 읽으면서 자꾸 그 때 일이 생각났다. 소방관들이 불을 껐는데도 아무것도 모르는 신문들까지도 아이들을 영웅들이라고 칭찬…(drop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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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. 그래서 내가 돌려달라고 했더니, 자기 아빠 친구 아들이 주었다고 금세 거짓말을 했다. 그런데 우리 반에서 나를 괴롭히고 놀리던 아이가 내 샤프 를 빼앗아갔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