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A+] 바나나를 읽고나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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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4-01-04 18:1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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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책은 바나나를 구출하기 위한 책이다. 바나나는 아무도 모르게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 사실 그 위기는 매우 오래전부터 진행되었지만 정작 바나나를 맛나게 먹고 있는 우리는 아무도 눈치 채지 못했다.
“결국 이 책의 목적은 단 하나, 바나나 구출하기다. 참으로 긴 여정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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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나나, 삶에 있어서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없어서는 안 될 단 하나의 과일. 또는 풀 집에서 책을 읽을 때나 밤에 쇼파에 누워서 EPL을 볼 때나 그것도 아니면 북한산이 보이는 창가를 바라보며 생각 없이 앉아 있을 때 입이 심심할 때, 부드러운 어떤 것을 먹고 싶을 때, 배고픈데 시간이 별로 없을때, 위염에 걸려 이리저리 굴러다니고 있을때... 꼭지에서 뚝 따서 껍질을 예쁘게 까 똑 똑 베어먹으면 맛있는 향기가 입안 가득 퍼지는 그 노랗고 맛있는 바나나. 바다건너서 왔는데도 한 다발에 2000원정도 밖에 하지 않는 비정상적으로 싼 과일. 책 표지조차 노란색이어서 책을 읽는 내내 심하게 바나나가 먹고 싶게 만들었던 이 책을 드디어 다 읽었다. 댄 쾨펠은 바나나의 歷史와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대한 7000년간의 기록을 이 한권의 책에…(skip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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